오늘은 사회복무요원이라면 알아야 할 두 가지 정보를 들고 왔다.
바로 제복과 월급 날짜이다.
먼저 사회복무요원이 되고 나서
불만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인 제복이다.
지금은 디자인이 바뀌었지만 원래 제복의 디자인이
매우 구렸기 때문에
이 옷을 입고 일을 한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던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혹시나 예전 공익 제복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사진을 남겨놓겠다.
바로 이 복장이다.
진짜 지나가는 사람이 슬쩍 봐도
저 사람 공익이네 알 정도로 이상한 디자인이었다.
이런 옷을 입고 일을 하니 당연히
일을 하고 싶을 리가..
와인 땡땡이, 고구마 뭐 이상한 별명도 많다.
그래도 지금은 제복이 많이 개선이 되었다.
나름 많이 깔끔해진 디자인이다.
나도 받아보았는데 사진을 직접 찍지 못해서
병무청 사진으로 대체하겠다.
아 그리고 지하철 사회복무요원이나 법원처럼
외부인들과 접촉하는 복무지와 달리
아동센터같이 외부인들과는 딱히 접촉할 일 없는
센터에서는 대부분 제복을 입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불시에 병무청에서 감사를 나올 때가 있는데
보통 그럴 때만 잠깐 입는다고 선임에게 들었다.
물론 나도 지금은 제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근무하고 있는데
센터장님이 내년부터 제복을 입게 하겠다라나 뭐라나..
걱정이 많다.
어쨌든 제복이 정해져 있으니까 저걸 받아야 할 텐데
내가 신청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우선 나의 경우 신청을 하지 않고
센터 쪽에서 나의 신체정보를 가져가서
신청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였다.
선임의 경우 자신이 신청하였다고 했는데
방식이 바뀌었거나 기관마다 상이할 수는 있다.
제복은 복무하고 바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한 두 달 정도? 지나서 받았던 것 같다.
만약 자신이 가는 복무지가
제복을 입고 일하는 곳이면
제복을 받기 전까지 사복을 마음껏 즐겨라.
(그래도 바뀐 거 저 정도면 괜찮지 않나..?)
(나는 안 입는 사람이라 막 지껄여본다.)
두 번째로 월급(날짜)이다.
우선 월급에 대한 내용은 나의 블로그 다른 글에 자세히
정리를 해 놓았으니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그래도 대충 설명해주자면
공익의 월급은
현역들의 월급과 똑같은 기본급 + 그 지역의 버스비 현금기준으로 왕복 비용 +
하루에 6000원 밥값(기관에 따라 더 받는 곳도 있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지금 내가 일병 월급을 받고 있는데
지금 기준으로 67~8만 원 남짓한 돈이 들어온다.
(물론 저금하고 교통비 빼고 나면 실질적으로 남는 돈은 크지 않다.)
그리고 월급 날짜도 기관마다 달라서
꼭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데
이게 기관에서 월급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과 연결되어있는 구청 이런 곳에서 월급을 지급하기 때문에
월급에 관해서는 기관에 물어보는 것이 아닌
아까 말했듯이 기관과 연결되어있는
구청 같은 곳에 월급날이 언제인지, 월급이 얼마인지
등등 물어보면 좋을 것이다.
근처 사람들을 봤을 때는 행정(구청, 동사무소, 법원) 쪽 복무 지는
20일을 딱 맞춰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나처럼 복지 쪽은 월급이 10일인 경우가 많았다.
근데 나의 경우 조금 특별한데
월급날이 명시되어 있기로는 10일인데
나도 정확히 알아본 게 아니라서
선임의 말을 전해 들은 건데
10일보다 더 빨리 지급이 된다고 한다.
이때까지의 경우 3월, 4월은 5일에 들어오고
5월은 5일이 어린이 날이라서 6일에 들어왔다.
아마 월급날이 5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이처럼 기관에 따라 월급날이 상이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