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동센터가 아닌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내용을 얘기해보겠다.
1. 연가
먼저 공익들은 군인들의 휴가와 비슷한
개념인 연가가 있다.
1년 동안 쓸 수 있는 휴가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근무하는 1년 9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연가의 개수는 총 28개이고
첫 1년차때 15개
남은 9개월 동안 13개를 사용할 수 있다.
근무지에서 연가를 거부할 수 있지만 사유가 있어야 하고
보통은 공익들이 자신의 연가를 눈치 보고
써야 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연달아 쓰든 막 쓰든 알아서 하면 된다.
2. 월급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월급이다.
우선 이게 2021년 군인 월급이다.
공익들 월급은 기본급+식비+교통비로 구성된다.
기본급은 표에 나와있는 현역들 월급이랑 똑같고
식비가 출근하는 날 하루마다 6000원씩 지급된다.
(연가 쓰거나 하는 사유로 출근을 안 하면
식비와 교통비가 지급되지 않는다.)
그리고 교통비가 그 지역 버스비 현금 기준으로 왕복 비용이 지급된다.
만약 한 달에 20일을 근무하고 이병 기준
459,100+6,000*20+2,800*20
=635,100원
병장 기준
784,500원을 월급으로 받게 된다.
3. 군 적금
공익들도 물론 군 적금을 들 수 있다.
사회복무요원 포털로 들어가
군 적금 신청을 하여 허가를 받으면
서류를 출력해서 은행으로 들고 가면 만들어준다.
허가는 하루 이틀이면 될 정도로 빨리 된다.
이자는 5퍼센트로 요즘 금리를 생각하면 높은 편이긴 한데
한 달에 20만 원을 적금하여 1년 9개월을 하면
420만 원에 21만 원을 이자로 받게 되는데
생각보다 얼마 되진 않는다.
차라리 이 돈으로 비트코인을 하러 가라.
농담이다 넘어가자.
4. 근무지 선택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으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요소이다.
제 발로 지옥으로 걸어 들어가냐
조금이라도 편한 곳으로 가서
뭐 자기 재량이지만 자격증 준비를 하든
공무원 준비를 하든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냐.
지금 현 상황은 공익이 넘치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관에서 1년에 원하는 사람의 숫자는
기껏 해봐야 1~2명.
수요가 공급을 못 따라간다.
그래서 근무지 배정을 할 때 우선순위가 존재하는데
1순위가 많이 탈락한 사람
2순위가 나이 많은 사람
뭐 이 정도인데 솔직히 1순위에서 다 판가름 나기 때문에
알 필요 없다.
연말에 사회복무요원 신청 날짜가 되면
무조건 신청해서 떨어지는 횟수를 쌓아라.
공익근무가 급하지 않고
아직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면
그걸 하면서 일부러 경쟁률이 높은 곳에 신청하여
떨어진 다음 횟수를 쌓아서
구청, 시청, 군청, 경찰서 등 행정 관련된 곳으로 가라.
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편한 곳이다.
기피해야 할 곳은 아동센터, 요양원, 장애인센터
보통 복지센터 쪽이다.
지금 내가 아동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정말 사람 올 곳 못된다.
정보가 많은 요즘 잘 알아보고
자기가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조금이라도
나은 공익 복무를 시작하고 마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