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오늘 처음 겪어본 황당한 일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알듯이 저는 오늘 아시아나 항공 주식을
매수하였습니다.
매수한 이유는 더 이상 단타를 못하겠고
장투를 하고싶어서 종목을 찾다가
예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 이슈가 있고 나서
폭락을 한 후
바닥을 기고 있던 종목이었기 때문에
오래 보면 코로나가 완화되고 인수합병이 이루어진다면
어떤 식으로든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그냥 1년이고 2년이고 모아가자 하는 생각으로
매수를 하였습니다.
일봉상으로 보았을 땐 파란색 빗금으로 보이는 일목균형표의
구름대를 뚫고 224일선 또한 뚫는 모습을 보여주길래
천천히 448일선까지 찍고 내려오는 시나리오가 그려져
448일선을 터치할 때 한번 팔고 다시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10시쯤 16,800원에 매수를 하고
오후에 장이 닫히기 전에 확인을 했는데
수익률이 3프로가 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분좋게 장을 마무리하고
어느 순간 다시 한번 확인을 해봤는데
거래정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놀란 마음에 아시아나 항공을 검색해 보았더니
이런 기사가 올라와 있었어요.
무슨 내용인가 하니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구속 기소되면서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 등의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되었다고 합니다.
26일 전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기소설에 대해 조회 공시를 요구하며
아시아나항공과 금호건설의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고 공시했다고 하네요.
먼저 금호건설은 왜 덩달아 거래정지가 되었나 보니
주요 주주가 금호산업과 금호석유화학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금호건설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음이 확인되고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해당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금호건설의 주식 거래는
내일인 5월 27일 오전 9시에 재개됩니다.
이제 반면에 중요한 아시아나 항공입니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공소장을 송달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추후 공소장 접수시 내용 확인 후 안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추가 공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박 전 회장은 2015년 말 금호터미널 등 4개 계열사 자금 3천300억 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현 금호건설) 주식 인수 대금에 사용하는 등
그룹 재건과 경영권 회복을 위해 각종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26137951003?input=1195m
박삼구 구속 기소에…아시아나항공 등 잇따라 주식 거래 정지(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계열사 부당 지원 등의 혐의를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속 기소되면서 아시아나항공[020560...
www.yna.co.kr
위 내용은 뉴스의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이런적이 처음이기도 하고 겪어봤다고 하더라도
앞으로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겠죠.
우선 거래 정지가 풀리는 날 또한 언제일지
추측이 난무하는 상태인데
개인적으로는 금호건설의 주식 거래가 하루 만에
풀리는 것으로 보아
아시아나 항공의 거래정지 또한 그렇게 길게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뇌피셜이니 흘려들으세요!)
또한 이상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오늘 주가가 많이 올랐던 이유가
개인이 많이 사서가 아니라
기관과 외국인이 이틀간 엄청나게 사들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1달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를 할 때
주가가 조금씩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틀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급증해서
주가도 이틀간 12% 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이들도 이렇게 거래정지가 될 줄 모르고
매수를 했다고 하기에는 뭔가 바보 같고
솔직한 마음으론 알고 매수를 했다고 믿고 싶고
거래정지가 풀리고 이들이 이유 없이 사지는 않았을 테니
박삼구 전 회장의 구속이 호재로 작용하듯
주가가 올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 앞으로의 주가를 예측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으니
천천히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