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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훈련소 가는 사람들이 꼭 필요한 꿀팁! (1)

오늘은 곧 훈련소를 가는 사람들이
자기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되는지 알려주겠다.
먼저 나는 1월에 훈련소에 들어가
공익이기 때문에 3주훈련을 받고 수료하였다.
현역이라면 4주훈련을 받게 될 것이다.

먼저 이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방역수칙이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강도 높은 격리를 진행한다.
먼저 첫 3일 동안은 양치, 손 씻기, 세수 등
세면대 사용을 금지한다.
비말로 통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화장실을 소대별로 나누고
거기서 또 분대별로 한 명씩 다녀와서
화장실이 아무리 급하더라도 3~4시간을
기다리고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다.
좀 더 직관적으로 설명하자면
60명이 돌아가면서
한 명씩 화장실을 사용한다.
그리고 화장실을 사용할 때마다
소독을 해야 하는 것도
더해진다.

다시 격리로 돌아가서
양치를 못하게 하고 세면대 사용을
금지하기 때문에 가글의 사용 또한
금지된다.

그래서 양치 대신 군대에서
제공해 주는 것이 무엇이냐.
바로 이클립스이다.

 

 

입 찝찝하지 말라고 이걸 던져준다.
일부러 노린 건지는 모르겠는데
유통기한이 딱 3일.
PCR 검사 나오는 날 까지였다.
그리고 밥을 먹고 난 후
물로 가글 하라고 물을 주는데
하루에 500ml 물병 하나씩밖에 주지 않는다.
추가적인 공급 또한 매우 제한적이다.

밥을 먹는 방식 또한 이상한데
일단 식당이 아닌 내무반에서
식사를 하게 되고
개인적인 식판이 하나씩 주어지고
식판을 설거지할 환경도 아니기 때문에
식판만 한 비닐봉지를
식판에 씌우고
그 위에 배식을 받는다.
그리고 다 먹은 다음 비닐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한동안 생활한다.

세줄 요약
1. 화장실은 60명이 돌아가며 대략 3~4시간에 한 번씩
2. 1차 PCR 검사가 나오는 3일 동안 양치 세수 손 씻기 금지(양치는 물가 글, 이클립스로 대체)
3. 밥 먹을 땐 식판에 비닐을 씌우고
그위에 배식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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